"개스콘 리콜, LA 치안 회복"
“범법자들을 옹호하고 법 집행자들의 손을 꽁꽁 묶는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지금 LA카운티 전체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입니다. 여러분께서 반드시 리콜 운동에 동참해야 공공안전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는 26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개스콘 리콜 서명운동 회견에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김 검사는 “개스콘의 제로베일(무보석) 정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게 바로 우리 같은 소수계”라며 “한인 유권자 여러분이 치안을 중시한다면 개스콘을 즉각 카운티 검사장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LA시 검사장에 출마한 7명 중 개스콘 리콜 찬성 후보는 리처드 김 검사가 유일하다. 개스콘 리콜 서명 운동이 성공하려면 내달 7월 6일까지 56만6857개(LA카운티 총 유권자의 10%)의 유효 서명이 있어야 한다. 서명 수를 충족하면 오는 11월 8일 개스콘 리콜 선거가 치러진다. 리콜 캠페인 측은 무효 처리되는 서명이 많아 최소 서명 70만개를 확보해야 유효 서명 수를 안전하게 충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45만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개스콘 검사장이 들어선 이후 LA카운티 살인범죄가 34%, 강력범죄가 15.5% 각각 급증했다. 총격 피해자는 67% 급증했고 체포자는 25% 감소했다. 전 한인검사협회장 제리 양 LA시 검사는 “한인타운 지역에서 27년 이상 검사로 활동했다. 내 인생에서 두 번의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며 “첫째는 LA폭동이고, 두 번째가 바로 지금 LA카운티 검사장이 가져온 범죄 아수라장”이라며 “개스콘은 입만 열면 범죄자들 입장만 얘기한다. 희생자들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내가 거주하는 곳의 검사장이 나의 안전보다 범죄자 권한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치고 공포감을 느낀다”고 했다. 주류사회에서 가장 먼저 개스콘 비판에 앞장섰던 존 맥키니 LA카운티 검사는 “24년간 카운티에서 근무했다. LA카운티는 범죄소굴이 됐다”며 “법을 준수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우리의 법 수장이 된 미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제발 리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릭 시달 LA카운티 검사협회 부회장은 “범죄가 급증하면 상권이 무너진다. 어린이들도 위험에 처한다. 사회과학 데이터에 따르면 총격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커뮤니티에서는 모든 성장이 더디다”며 “개스콘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으로 실패한 사람이다. 그런데 남가주로 그를 수입해 왔고 LA카운티는 그의 사회과학 실험장이 됐다. 현재 LA카운티 범죄 급증 이유는 딱 한 명이다. 바로 개스콘”이라고 했다. 제이슨 러스틱 LA 검사는 “카운티 88개 도시 중 34개 도시가 개스콘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카운티 검사 대상 조사 결과 98%가 그의 리콜을 원한다”며 “LA에 카오스를 가져온 그를 쫓아내야 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브래드 이 올림픽경찰서후원회장은 “올림픽 경찰서에 범죄를 신고해도 체포되지 않는 끔찍한 세상이 왔다. 체포돼도 다음 날 석방된다”며 “좀 더 강한 검사장이 필요하다. 우리 커뮤니티에 노숙자가 많아진 것도 느슨해진 공권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셰련 난 태국계상공회의소 회장과 체스터 정 중국계상공회의소 회장, 로펌 두&정의 로버트 정 변호사, 이창엽 아트&레크리에이션센터(K-AR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 모두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리콜 사이트: www.recalldageorgegascon.com 원용석 기자개스콘 리콜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 검사장 개스콘 리콜